“현장에서 더 배우고 싶었어요” ㅣ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인턴십 합격, 김자영 무용수 | 글로벌 댄스 인턴십


댄스플래너를 통해,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자영 무용수를 만나

그녀의 발레 여정과 인턴십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523204897c079.png



655112448e030.png



안녕하세요.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10월부터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자영입니다.

입단 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San Francisco Ballet School)에서 공부했습니다.



936ce25e95876.png




a311182e1fb7e.png

예원학교, 서울예고에서 공부하던 중 미국으로 가게 된 계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늘 외국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1월쯤 갑자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해외 발레학교 썸머스쿨 오디션을 혼자 지원하게 됐어요.

시간이 지나 거의 잊고 있을 때쯤 지원했던 학교들에서 합격 메일이 왔고, 그중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장 끌렸고 또 감사하게 장학금을 받게 된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 썸머스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정말 좋았지만 당시 서울예고에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썸머스쿨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다녀온 뒤에도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썸머스쿨 경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그렇게 입학 절차를 밟다 보니 어느 순간 미국에 가 있게 된 것 같아요. 아마 모든 결정이 2주 정도 사이에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6db7c186a9ce4.png




88e1a8d4bce65.png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 발레 학교에 재학 중이었고 이미 좋은 경험도 쌓고 계셨는데, 그럼에도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샌프란시스코 발레학교에 다니면서 약 2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프로덕션에 참여할 기회가 계속 있었어요. 리허설에 참여하면서 프로 무용수 분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학생 때는 아무래도 정형화된 춤을 많이 배우게 되는데 프로 무용수들은 각자 자신만의 춤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걸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춤에 대한 틀이 많이 깨졌고 그래서 더 빨리 현장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원한 무용단들은 이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었나요? 선택 과정에서 도움이 된 정보가 있었다면요?

- 네, 미국에 있을 때부터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여러 발레단들을 많이 찾아보고 조사했었어요. 그래서 지원했던 무용단들은 대부분 이미 알고 있던 곳들이었습니다.


발레단 입단(인턴십) 절차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오디션 영상, Resume, CV, Headshot 등 오디션에 필요한 자료들은 대부분 미리 준비되어 있었어서 그 자료들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지원했습니다.




d36dc901bafe5.png




f5911cdc136db.png



촬영 장소, 의상, 스텝 구성이나 순서, 작품 선정 등 비디오 오디션 준비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쓴 디테일이 있나요?

-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학교에서 촬영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해준 오디션 참고 영상이 있어서 음악 선정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순서는 참고 영상 순서를 기반으로 하되 저한테 더 잘 어울리고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조금 바꿨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바는 플리에부터 바뜨망까지 한 번에 이어서 촬영했고 작품도 짧은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영상 안에서 본인의 강점이나 매력을 어떻게 보여주고 싶었나요?

-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춤도 표정도 최대한 편안하게 보이도록 신경 썼어요. 포르드브라도 조금씩 바꿔가면서 영상을 여러 번 찍었는데 대부분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 영상은 긴장이 조금 풀린 4~5번째 테이크였던 것 같습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 감사함과 안도감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요즘은 대부분 세컨 컴퍼니나 주니어 컴퍼니를 거쳐서 발레단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인턴십은 바로 발레단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컸습니다.


인턴십 합격 이후 해외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댄스플래너의 어떤 지원이 도움이 되었나요?

- 솔직히 제가 크게 신경 쓴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댄스플래너 선생님들께서 비자 준비를 정말 잘 도와주셔서 저는 대사관 인터뷰를 본 것 말고는 크게 기억나는 과정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6d23628165fa0.png



첫 출근 날 기분은 어떠셨나요?

- 긴장감이 정말 최고조였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


해외 인턴십 기간 중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  기본적으로 오전 10시 ~오후 6시지만 모든 리허설에 참여하는것도 아니고 또 매일 그런것도 아니에요. 그 중 맡은 역할의 리허설만 들어가면 되고 들어가서도 만약 뒷 캐스트거나 커버역할이면 참관만 하기도 해요. 그러면서 어릴때부터 로망이었던 리허설중 옆에서 토슈즈 꼬매기도 괜히 해보고 프로무용수분들 슬쩍슬쩍 지켜보면서 하나씩 따라해보기도해요 ㅎㅎ


영어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렇게 영어에 익숙해지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익혀 오셨나요?

- 영어는 샌프란시스코에 가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사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있었어요. 미국 유튜버 영상도 많이 보고, 핸드폰 언어 설정도 영어로 해두면서 조금씩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미국에 처음 갔을 때는 생각보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걸 다 표현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그냥 계속 말하려고 했어요. 어떻게든 의사 전달은 되고, 상대방도 대부분 알아듣거든요. 그렇게 계속 말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쓰는 뉘앙스나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면서 점점 편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막힐 때는 있어요. 그래도 돌려서 설명하더라도 일단 말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언어 때문에’ 유학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이 있을까요?

- 언어는 유학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맞아요.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의사소통이니까요. 하지만 스스로 숨지만 않는다면 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을까’에 조금 더 집중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ce2b9f141acc6.png




77112dfb78453.png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은 지원 전부터 알고 계셨나요?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나요?

-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은 한국의 이상은 발레리나님께서 활동하셨던 발레단이고, 최근에는 강효정 발레리나님께서 이적하신 발레단이기 때문에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발레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늘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저는 어떤 일을 더 즐겁게 하고 더 중요하게 느끼는 데 있어서 그 도시의 분위기도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드레스덴은 정말 예쁘고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라고 느꼈어요. 또 관광객이 많아서 바쁜 느낌도 있지만 동시에 한국의 경주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드레스덴에서의 첫 공연은 어떠셨나요? 맡았던 역할과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해 주세요.

- 최근 넛크래커의 스노우 장면에 참여했습니다. 원래 스노우 장면은 커버 역할이었고 보통 첫 공연에는 퍼스트 캐스트들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저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단원 중 한 분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연 전날 급하게 투입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첫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db785c2994b11.png




무대나 리허설 과정에서 힘들거나 당황했던 순간도 있었나요? 그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발레단에서는 긴급 투입이 흔한 일이어서 이제는 크게 당황하지는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한 번은 전날 스노우 장면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자리를 부탁받은 적이 있었어요. 원래 하던 자리와는 완전히 다른 카운트와 순서, 방향을 기억해야 해서 전날 밤부터 공연 도중,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지만 그래도 결국 해냈다는 성취감이 아주 컸어요. 


독일 관객들은 처음 경험해 보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한국이나 미국 관객과 다른 점이 있었나요?

- 미국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아주 크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반면 유럽 관객들은 생각보다 차분한 편이었는데 대신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분들의 눈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인턴십 생활을 하면서 ‘이 선택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 매일 매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만큼 제가 많이 배우고 있고 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존 노이마이어의 Nijinsky, 그리고 아론 왓킨의 Sleeping Beauty 작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b0c4f95a69d4.png




5689792ac546c.png



지금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고 느끼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나요?

- 발레단 입단의 기회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댄스플래너 인턴십은 그 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해외에 나가면 예상치 못한 문제나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바로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있다는 점이 프로 무용수로 가는 첫걸음에서 굉장히 든든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도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자영 씨에게 댄스플래너란 무엇인가요?

-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도 된다고 느끼게 해준 기회였고, 지금은 더 가도 된다고 허락해주신 기회였습니다 !




4bb0b87dcdf8b.png



e716c8183995d.png





bc6dc969143a7.png




782ff029cd69d.png




044352155df1a.png




d0842bec5b021.png





804d73539352c.png



해외무용단,

전문가와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댄스플래너는 우리 무용수의 해외 진출을 돕는 소셜벤처입니다.

우리 무용수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뒤 해외 취업을 위한 많은 기회를 얻어 

마침내 해외무용단에 성공적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info@danceplanner.net | 카카오채널 @댄스플래너





abab1d961490b.png









해외무용단,

전문가와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댄스플래너는 우리 무용수의 해외 진출을 돕는 소셜벤처입니다.

우리 무용수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뒤 해외 취업을 위한 많은 기회를 얻어 

마침내 해외무용단에 성공적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info@danceplanner.net | 카카오채널 @댄스플래너


주식회사 댄스플래너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 서울빌딩 B1, 댄스플래너 교육센터   대표자 김동욱  B/N 896-87-01134

고객센터  0507-1308-6272   info@danceplanner.net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개인정보 처리 담당자: 박혜준 (hyejun.park@danceplanner.net)

법적고지  쿠키사용  관리자 로그인

ⓒ 2016-2026  Dance Planner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