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부딪혀봤어요" — 폴란드 댄스 씨어터 인턴십, 최혜원 무용수 | 글로벌 댄스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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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녕하세요.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폴란드 댄스 씨어터에서 활동 중인 최혜원입니다.


Q. 이번 인턴십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해외 무용단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 처음 무용을 시작했을 때부터 해외 무용단에 입단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였습니다.

평소 컨템포러리 장르에도 관심이 많았고, 직접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며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제 움직임과 표현력을 더욱 확장시키고 싶었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인턴십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보통은 대학 졸업 이후에 해외 무용단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재학 중(3학년)에 인턴십에 도전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졸업 이후 공백기를 가진 뒤 준비하는 것보다 졸업 후 바로 무용단 활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저에게는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시 이후 또 다른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 번아웃 없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졸업 후 바로 해외 무용단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이른 시기부터 직접 알아보고

경험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재학 중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시기에 도전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학생 신분일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해외 무용단의 리허설 방식이나 창작 과정, 무용수들의 태도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시야가 훨씬 넓어졌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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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디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컨템포러리 발레단 지원이 주였는데, 저는 컨템포러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기술적인 부분보다 조금 더 현대적인 움직임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또 평소 공연 일정도 많았고, 일과 학교를 함께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촬영 시간을 따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모든 영상을 촬영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영상을 찍으며 최대한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준비하신 것이 보람 있는 결과로 이어졌는데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A. 사실 처음에는 정말 믿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연습 시간도, 촬영할 시간도 많이 부족해서 이번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떨어지더라도 경험 삼아 한 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던 터라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목표로 생각해 왔던 해외 무용단과 연결된 기회이다 보니 정말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과 노력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고,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Q. 실제 무용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느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클래스와 리허설이 실제 무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항상 공연하듯 직접 무대를 사용하며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무용수들 각자의 특성과 분위기가 춤 안에서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해진 동작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에 더 익숙했다면, 이곳에서는 각자의 움직임과 해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움직임이어도 무용수마다 표현 방식이 모두 다르고, 그 개성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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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발레 기반에서 현대무용 중심 환경으로 들어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A. 아무래도 발레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춤을 춰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몸의 사용 방식이나 움직임의 질감이 많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즉흥이나 플로어 워크, 그리고 안무가가 주제를 주면 즉석에서 움직임으로 표현해야 하는 과정은 한 번도 깊게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고,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과 리허설을 계속 경험하면서 다른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많이 관찰하려고 노력했고,

저 스스로도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과정이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반대로, 생각보다 잘 적응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새로운 환경이나 작업 방식에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언어나 문화 차이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춤은 몸으로 소통하는 부분이 크다 보니 단원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곳에는 각자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안무들이 많아서, 다른 무용수들을 보며 배우고 따라가는 과정 속에서

저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저는 발레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저만의 분위기와 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장점을 어떻게 더 살려 춤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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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폴란드 댄스 씨어터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보통 오전에는 클래스부터 시작합니다.

컨템포러리 클래스나 발레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단원들이 돌아가면서 아침 클래스를 맡아 진행합니다.

그래서 매번 다른 스타일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작품 리허설이나 새로운 작품을 안무가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허설은 하루 종일 이어질 때도 있고, 안무가와 함께 움직임을 연구하거나 즉흥 작업을 하는 시간도 자주 있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수업과 리허설이 실제 무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또 무용수들끼리 서로의 움직임을 많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라 단순히 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현 방식과 작업 태도까지 함께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동료 무용수들과의 관계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무용수들이 먼저 편하게 다가와 주고 많이 도와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리허설 중 제가 움직임을 어려워하거나 헷갈려할 때면 동료 무용수들이 직접 다시 보여주거나 함께 맞춰주면서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말보다 몸으로 소통하는 순간들이 많다 보니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 쉬는 날 축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영화를 보러 가는 등 같이 시간을 보냈던 순간들입니다.

제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다 보니 단원들이 항상 쉬운 단어나 번역기를 사용해 알려주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Q. 현재 리허설에 참여 중인 작품이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세요.

A. 현재는 <45>라는 작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폴란드 댄스 씨어터의 4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인데,

동작량도 많고 뛰면서 계속 자리 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첫 공연도 이 작품으로 참여했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작품을 다시 한번 공연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TOP3 안에 드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해서 더욱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처음 공연했을 때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며 리허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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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폴란드 댄스 씨어터의 리허설이나 작업 방식은 어떤가요? 한국에서 경험했던 방식과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무용수 개인의 해석과 의견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정해진 안무를 정확하게 맞추고 완성도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곳에서는 움직임을 통해 각자가 어떤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안무가가 모든 움직임을 정해주기보다는 무용수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움직임을 만들어 보게 하는 과정이 많아서 처음에는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저만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되었고, 춤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진 것 같습니다.


Q. 발레 전공자로서 실제 리허설이나 작품 참여 과정에서 "이건 발레 경험 덕분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A. 아무래도 오랫동안 발레를 해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몸의 라인이나 중심, 움직임을 컨트롤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빠르게 안무를 습득하거나 디테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발레 훈련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또 발레 특유의 선과 분위기를 좋아해 주는 안무가나 무용수들도 있어서,

제가 가진 발레 기반의 움직임이 오히려 저만의 개성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무용단 안에는 발레를 전공한 무용수가 많지 않다 보니 단원들이나 안무가들이 발레와 관련된 움직임을 만들 때 제 의견을 물어봐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무뿐만 아니라 발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함께 이야기할 때면,

제가 가진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기쁘고 뿌듯합니다.


Q. 인턴 무용수로서 어떻게 연습에 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아직은 배우는 과정에 있는 만큼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기보다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나 즉흥 작업이 나오더라도 겁내지 않고 계속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도 많이 관찰하려고 합니다.

또 수업이나 리허설이 끝난 뒤에는 부족했던 부분들을 따로 정리하거나 영상을 찍어두고 꼭 스스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 작품이라도 외우고 싶은 군무나 파트가 있으면 사이드에서 혼자 따라 외우고 연습하는 시간도 자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동작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만의 움직임과 방식으로 다시 해석하고 표현해 보는 과정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학생으로서 수업을 듣는 입장과 무용단의 일원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입장은 많이 다르게 느껴지셨을 것 같은데요.

마음가짐이나 행동 면에서 어떤 차이를 가장 크게 느끼셨나요?

A. 학생일 때는 '배우는 과정' 자체에 더 집중했다면, 무용단에서는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책임지고 보여줘야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크게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수업에서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더 컸다면, 무용단에서는 한 사람의 역할과 위치가 작품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중력이나 책임감 면에서도 훨씬 더 신경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무릎을 다쳐 잠시 리허설에 참여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 경험을 통해 몸 관리와 컨디션 조절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리허설이 길게 이어질 때가 많다 보니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 역시 무용수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주어진 안무를 잘 따라가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내가 이 작품 안에서 어떤 움직임과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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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 무용단에서 실제로 생활해 보니, 출국 전에는 몰랐지만 "와, 이건 정말 좋다"라고 느꼈던 점이 있었나요? 😊

A. 가장 좋다고 느꼈던 부분은 무용수 개개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굉장히 존중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모두가 똑같이 맞추는 것보다 각자가 가진 움직임과 분위기를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환경이라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무용수들끼리 서로를 경쟁 상대로 보기보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료처럼 대해주는 분위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의 움직임을 많이 공유하고 응원해 주는 문화가 있어서 새로운 환경임에도 생각보다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인턴십을 시작한 이후 "확실히 달라졌다"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각과 표현 방식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동작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에 더 집중했다면,

지금은 같은 움직임이라도 어떤 감정과 에너지를 담아 표현할 수 있을지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또 즉흥이나 창작 과정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답이 없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계속 시도하고 표현해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적응하고 부딪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Q. 인턴십을 경험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예전에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만 더 많이 보려고 했다면, 지금은 제가 가진 장점과 개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사람마다 표현 방식도, 몸의 사용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꼭 누군가처럼 추기보다 저만의 움직임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부딪히고 적응해 나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계속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더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Q. 이번 인턴십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A.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해외 무용단에서 실제로 생활하고 작업해 보면서, 

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의 무용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해외 무용단이라는 목표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면,

지금은 단순히 잘 추는 무용수보다 저만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을 가진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발레 기반의 움직임 역시 저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컨템포러리 환경 속에서 제가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발레 특유의 선과 움직임의 느낌이

저만의 개성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고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힘과 스스로 부딪혀 보는 용기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과 환경 속에서 경험을 쌓으며,

발레와 컨템포러리를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무용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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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분들 중에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재학 중인 입장에서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저 역시 준비가 완벽하다고 느낀 상태에서 지원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연습 시간도 부족했고, 촬영이나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한번 부딪혀 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학생일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실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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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인턴십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댄스플래너가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해외 무용단에 대한 정보나 오디션 과정을 혼자 준비했다면 훨씬 막막했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부터 지원, 인터뷰, 일정 조율까지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어떤 영상을 준비하면 좋을지, 지원 과정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신경 써야 하는지 등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처음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부분이 생겼을 때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 이번 인턴십 경험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이유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움직임과 작업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고, 언어나 문화 차이로 힘들게 느껴졌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하나씩 부딪히며 지나오다 보니 지금은 그만큼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들까지도 결국 저에게는 좋은 경험과 큰 배움으로 남았기 때문에 이번 인턴십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다른 무용수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까요? 이유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네,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 혼자 적응해야 하고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지만,

직접 해외 무용단 안에서 생활하고 작업해 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큰 배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스스로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고민하게 되는 경험이 정말 값지다고 느꼈습니다.

또 단순히 춤 실력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힘이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등 무용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라,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무용수분들에게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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